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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파나메라4

“1억 8천만원은 시작가일 뿐”… 포르쉐 파나메라4 진짜 타려면 얼마 드나

오랜만에 프리미엄 세단 쪽에서 화제가 될 만한 소식이 나왔습니다.

포르쉐가 파나메라를 완전변경하면서 기본 트림인 파나메라4를 새로 내놨는데요. 국내 가격이 공개되자마자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시작가만 보면 생각보다 합리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입니다.

이번 세대 파나메라는 후륜구동 모델을 제외한 전 트림에 상시 사륜구동이 기본으로 들어가면서 상품성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 실제 인도 시점이나 세부 옵션 구성에 대한 정보가 딜러사마다 다르게 안내되는 상황이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죠.

포르쉐 파나메라4

시작가는 1억 8천만원,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파나메라4의 국내 공식 시작가는 1억 8천만원대로 책정돼 있습니다. 순정 상태만 놓고 보면 수입 프리미엄 세단치고 나쁘지 않은 숫자입니다.

문제는 이 가격으로 계약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데 있습니다.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세라믹 브레이크, 카본 익스테리어, 파노라마 루프 같은 옵션을 몇 개만 추가해도 2억원을 훌쩍 넘어가버립니다.

파나메라 라인업 전체로 넓혀 보면 최상위 트림은 3억 4천만원대까지 올라갑니다. 옵션 몇 개만 눌러도 웬만한 국산 준대형 세단 서너 대 값이 붙는 셈이죠.

가격표에 이유가 없는 건 아닙니다

파나메라4는 2.9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00Nm을 냅니다. 여기에 8단 포르쉐 듀얼클러치, PDK가 조합됩니다.

수 밀리세컨드 만에 변속이 이뤄지는 만큼, 출력 전달이 매끄럽고 반응이 빠릅니다. 후륜구동 모델을 뺀 전 트림에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PTM이 기본으로 들어가는 것도 눈에 띕니다.

럭셔리 세단이라기보단 세단 껍데기를 쓴 스포츠카에 가깝다는 인상을 주는 대목인데요. 값을 매길 만한 구석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체급을 넓혀서 봐도 만만치 않은 가격 차이

경쟁 상대로 흔히 거론되는 벤츠 E클래스나 BMW 5시리즈 주력 트림 가격은 8천만원에서 1억 1천만원대 사이입니다.

파나메라4 시작가만 단순 비교해도 7천만원에서 1억원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여기에 옵션까지 더하면 격차는 더 벌어지죠.

체급 자체가 다르다고는 하지만, 지갑이 느끼는 부담은 꽤 현실적입니다.

실제로 몰고 다니면 드는 돈은 따로 있습니다

세라믹 브레이크 같은 옵션은 나중에 교체할 때도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소모품 하나하나가 국산 세단과는 결이 다릅니다.

수입차 특성상 보험료나 정비 비용도 일반적인 준대형 세단보다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개별소비세 한시 인하 정책이 적용되면 5퍼센트였던 세율이 3.5퍼센트로 낮아져 최대 10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시기와 딜러사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얼마면 살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 딱 떨어지는 답을 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국내에서 마주하는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국내 출시 이전 모델의 경우 공인 연비 정보가 아직 없는 경우도 있어, 실제 구매를 고려한다면 가까운 딜러사를 통해 확인하는 게 정확합니다.

개소세 적용 여부, 취득세, 운송료, 핸들링 비용까지 더해지면 표시된 가격과 실제 결제 금액이 꽤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견적서를 받아봐야 진짜 숫자가 나온다는 얘기죠.

파나메라4를 검색하다 보면 트림별 가격표, 파나메라 옵션 구성, 파나메라 대 타이칸 비교 같은 키워드도 함께 따라오는데요. 실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이런 정보까지 같이 살펴보는 게 도움이 될 겁니다.

1억 8천만원이라는 숫자는 시작일 뿐, 진짜 가격은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순간에야 확인할 수 있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