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의 개인 SNS 게시물 하나가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일인가 싶은데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세 장을 올리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캡션은 딱 두 단어였습니다. “마이 토이즈(My toys).”
그런데 사진 속에 담긴 차고 풍경이 심상치 않았죠. 페라리, 부가티, 맥라렌 등 슈퍼카·하이퍼카가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두 단어 캡션 하나로 팬들을 놀라게 한 게시물
호날두는 월드컵 이후 긴 휴가를 보내는 중인데요.
포르투갈이 16강에서 탈락한 뒤 알나스르 소속으로도 훈련에 복귀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자택 차고를 살짝 공개한 겁니다. 별다른 설명 없이 “내 장난감들”이라는 짧은 문구만 남겼는데, 오히려 그게 더 시선을 끌었죠.

페라리 4대, 부가티 2대까지 슈퍼카 13대 보유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호날두의 차고에는 페라리 4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포르쉐 911, 부가티 2대, 맥라렌 세나까지 자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다른 차량들까지 더하면 총 보유 대수가 13대 안팎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인데요.
이 컬렉션의 추정 가치는 약 11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160억원을 훌쩍 넘는 수준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맥라렌 세나 한 대만 놓고 봐도 급이 다른 라인업
이 목록에서 특히 눈에 띄는 건 맥라렌 세나입니다.
전 세계 생산 대수가 500대도 안 되는 데다, 트랙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춘 극단적인 세팅으로 유명한 모델이죠.
일반 도로용 슈퍼카와는 접근 자체가 다른 차인데, 이런 걸 개인 소장으로 굴린다는 게 새삼 놀랍습니다.
부가티를 두 대나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마찬가지고요. 부가티는 한 브랜드 안에서도 모델별로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만큼, 두 대라는 숫자 자체가 웬만한 재력으로는 엄두도 못 낼 규모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0년 커리어가 쌓아 올린 재력의 상징
사실 이런 차고를 갖췄다는 게 놀랍지 않은 이유도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쳐 지금의 알나스르까지, 20년 넘게 세계 축구 최정상급 연봉을 받아온 선수니까요.
축구계 최고 소득자 중 한 명이라는 타이틀이 그냥 붙은 게 아니라는 걸 이번 차고 공개가 다시 한번 보여준 셈입니다.
공개 시점도 절묘하다는 반응
타이밍도 눈길을 끄는데요.
알나스르는 8월 5일 리스본 전지훈련을 마쳤고, 호날두는 조만간 리야드로 복귀해 8월 15일 알파테 전으로 시작하는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합니다.
훈련 복귀를 앞두고 마지막 휴식을 즐기며 남긴 게시물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국내에서는 이런 슈퍼카들을 실물로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 사진 몇 장만으로도 이렇게 화제가 되는 것 같은데요.
직접 보긴 어렵더라도, 저 정도 컬렉션을 굴리는 삶이 어떤 느낌일지 상상해보는 재미는 있는 것 같습니다.